검색 지향적 글쓰기 - 미래에 더 잘 발견(Discovery)될 수 있도록
이제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기억에 의존해서 데이터를 찾는 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야 이렇게 서류함에 넣고 캐비넷으로 관리 가능했지만 지금 생산되는 정보는 이렇게 관리할 수 있는 양과 수준이 아닙니다.
Confluence 에서 검색 방법에 대해서 글을 썼지만 검색 방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만드는 컨텐츠가 미래에 검색될 수 있도록 검색 지향적으로 컨텐츠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검색 결과로 나오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시대이므로 작성 시점부터 컨텐츠가 미래에도 잘 발견(discovery) 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confluence 에 회사의 업무 지식과 자산을 남길 경우 컨텐츠와 지식을 발견하는 이가 내가 아닐 확률이 높으므로 누군지 모를 이에게 지금 컨텐츠와 문서가 나중에 쉽게 발견되고 사용될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에도 유용한 문서여야 하지만 변화된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현행화되려면 검색 지향적 글쓰기 필요합니다.
오타 수정
검색이 안 되는 제일 큰 이유중 하나는 오타때문입니다.
작성할때 부터 브라우저의 맞춤법 기능등을 사용해서 오타를 최소화하는게 필요하지만 이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페이지내에 오타를 발견했을 경우 작성자가 아니더라도 수정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사일로를 쌓지 않는 조직 문화와 상호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한영/키워드 섞어서 제목이나 본문 작성
Media wiki 는 page 에 들어오면 다른 페이지로 자동으로 redirect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로 리눅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에 대해 위키피디아를 보면 linux에서 넘어왔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fluence는 page redirect 기능이 없기때문에 하나의 페이지에서 원하는 키워드가 들어가도록 작성하는 게 나중에 검색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예로 제목을 “리눅스 스왑 파일 생성(create linux swap file) ” 이렇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label 부여
페이지에 label 을 부여하면 분류가 용이해지고 향후 검색시 label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knowledge base 나 process 문서등은 label 을 부여하는 게 좋습니다.
첨부 파일 rename 금지
첨부파일 다루기에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기존에 파일서버 쓰듯이 첨부 파일을 수정한 후에 파일명에 버전이나 날자를 붙여서 올리는 걸 꼭 피해야 합니다.
컨플루언스는 첨부 파일의 본문내 text 를 추출해서 인덱싱하기 때문에 이렇게 파일을 수정한 후에 이름을 바꿔서 업로드하면 검색시 동일한 내용이 너무 많이 나와서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이런 사용 방법을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archive space 활용
업력이 오래 되고 confluence 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제는 잘못된 정보나 아니면 쓸모 없어진 정보를 담고 있는 page 들이 생깁니다.
예로 active-x 로 브라우저 plugin 을 만들거나 windows 7 용 개발 환경 설정 방법등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되거나 의미없는 정보를 담고 있는 페이지들은 주기적으로 정리해야 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페이지 삭제하는 방법인데 이제는 전혀 쓸모없는 페이지라면 이렇게 해도 되지만 작성자가 사내에 남아 있으면 다른이가 삭제하는 건 작성자가 불쾌해할 수 있으니 사전에 간단하게 문의등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오래된 정보를 모아 놓는 아카이빙용 스페이스를 따로 만드는 것입니다.
스페이스를 아카이빙으로 설정하면 기본 검색에서 노출되지 않으며 직접 스페이스를 지정하거나 아카이빙 스페이스를 포함하도록 검색 필터를 바꿔야 하므로 예전 자료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지 못하는 불편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